주주총회 시즌, 건설업계 끗발 있는 사외이사 영입 잇따라

  

주주총회 시즌, 건설업계 끗발 있는 사외이사 영입 잇따라


"판∙검사에 교수∙변호사까지"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상장 건설회사들의 사외이사 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를 준비하는 현대산업개발이 유력한 인사들로 사외이사를 대거 보강했고, 다른 건설사들도 교체 대상 사외이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참고자료]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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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사외이사 4명을 대거 선임할 예정인데, 5월 회사를 나눠 지주회사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재선임되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인 박용석 사외이사는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현대산업개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박용석 사외이사를 제외한 3명은 새 얼굴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새 사외이사로 쟁쟁한 인물들을 추가 영입했다. 




신제윤 사외이사 후보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경제부총리 인선이 있을 때마다 하마평에 오를 만큼 잘 나가던 경제 관료 출신이다. 신 후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을 거쳐 지금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맡고 있다. 


김진오 후보는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다. 또 이방주 후보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한국주택협회장도 맡은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원로급 인물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을 사내이사(부사장)로 영입하기도 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사외이사진을 일부 개편했다. 삼성물산은 금융연구원장 출신인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윤 후보는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삼성물산은 또 대한건축학회 부회장과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을 지낸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도 사외이사 후보로 영입했다. 


대림산업은 경영학자들을 사외이사로 부를 예정이다.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이들은 각각 중앙인사위원회와 국세청에서 일한 공직 경력도 있다. 


GS건설은 검찰총장 출신의 정상명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영입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시험 17회 동기면서 8인회 멤버였던 인물이다. GS건설은 또 한재훈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한 후보는 LS산전과 LS메탈 대표이사 사장 출신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박일동 전 한국수출입은행 신성장금융본부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금호산업은 세계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계룡건설산업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병국 이촌세무법인 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올렸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1/2018032102826.html#csidx78145a566e47e20843000a23eca7c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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