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공단,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이사 선임 반대

단지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승인 결의 
이사회 구성원이라는 이유

관련 인사도 모두 반대
법적 문제 미정 상태
문재인 패밀리 집단 편가르기 논란

  국민연금공단이 최치훈(사진) 삼성물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을 승인 결의한 이사회 구성원이라는 이유에서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이하 의결권 전문위)는 21일 삼성물산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 전문위에 결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22일로 예정된 삼성물산(028260)주총의 안건은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이다. 의결권 전문위는 최치훈 사장, 이영호 건설부문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또 윤창현 교수의 감사 선임에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의결권 전문위는 “(선임에 반대한 이들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을 승인하기로 결의한 이사회 구성원들”이라며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수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필립 코쉐 전 GE 최고생산성책임자(CPO)의 사외이사 선임과 고정석 상사부문장(부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 없다”며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의결권 전문위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는 내용의 KB금융(105560)지주 주총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추위와 같은 이사회내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적정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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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8032103204&www.google.com#csidxe8d10f1319ac8b0bdd1dd3efef8b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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