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력·태양광·풍력 분야 낭비 전력 최소화 한다 Chinese Targets for Renewable Energy Wastage Rate Difficult for Winter


중국, 수력·태양광·풍력 분야 낭비 전력 최소화 한다 

Chinese Targets for Renewable Energy Wastage Rate Difficult for Winter


전력 남아돈다는 개념

"사실상 재생에너지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

발전량, 날씨에 의존 필요 이상으로 발전될 수 있어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국인 중국이 수력·태양광·풍력 분야에서 낭비되는 전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ource Fortune



Chinese Targets for Renewable Energy Wastage Rate Difficult for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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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업계의 한 전문가는 "전력이 남아돈다는 개념은 사실상 재생에너지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라며 개념을 설명했다. 전문가는 전기는 특성상 수요과 공급이 실시간으로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며 이것은 전력시스템 운영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부족이 지속되면 전력시스템이 붕괴돼 광역정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전력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면 발전소의 출력을 줄이거나 발전을 중단하고, 부족할 것으로 보이면 수요를 억제하는 수단을 써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지만,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아지면 상황은 다르다"면서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날씨에 의존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중국은 서쪽에 재생에너지 자원이 많고 전력소비는 동쪽에 집중되어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이 서쪽지역의 수요를 초과하면 동쪽으로 보내야 하는데 송전선 용량도 한계가 있어 남는 전기를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리켜 ‘기수·기광·기풍’이라 한다. 즉, 수력·태양광·풍력으로 생산된 전력 중 남아도는 전력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기수·기광·기풍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달 8일 ‘기수·기광·기풍 문제 해결을 위한 시행방안(解決棄水棄風棄光問題實施方案, 이하 ‘방안’)’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2017년 내에 윈난, 쓰촨 지역의 수력발전 이용률을 90%까지 높이고, 간쑤, 신장 지역의 기풍률은 30%, 지린, 헤이룽장, 네이멍구 지역의 기풍률은 20%, 간쑤, 신장 지역의 기광률은 20%, 샨시, 칭하이 지역의 기광률은 10% 이내로 낮출 계획이다. 




2017년 1~3분기 기수 전력량은 전년동기 대비 3.5TWh감소했고, 기풍 전력량은 전년동기 대비 10.3TWh, 기풍률은 6.7%p 감소했으며, 기광 전력량은 전년동기 대비 1.4TWh, 기광률은 4%p 감소했다.  


기타 지역의 경우 풍력 및 태양광발전의 연간 이용시간을 NEA가 2016년에 발표한 최저 연간 이용시간(또는 기풍률 10% 이하, 기광률 5% 이하) 기준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NEA는 2016년 5월 31일 각 지역별 풍력 및 태양광발전의 최저 연간 이용시간을 설정·발표했는데, 각 자원구별로 최저 보장 연간 이용시간은 상이하다.


각 지방정부의 에너지관리부서는 즉시 기수·기풍·기광 현상 해결을 위한 목표를 제시해야 하며, 국가에너지국은 각 지방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평가한 후 각 지방정부의 연간 목표량을 설정해 매년 기수·기풍·기광의 비율을 감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방안’에서는 ‘2020년까지 기수·기풍·기광 문제 해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방정부의 에너지관리부서는 에너지 관련 ‘13.5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를 설정한 후 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NEA는 각 지방정부의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개발 중점 지역에 전력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기존의 지역 간 연계 전력망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삼북(동북, 화북, 서북)지역 중 산시선 북부지역-난징, 주취안-후난, 시멍-타이저우, 짜루터-칭저우를 연결하는 직류송전로를 개통하고, 서남지역의 경우 촨위(쓰촨, 충칭) 송전로를 개통하기로 했다.  


2018년에는 삼북 지역 중 준동-완난, 상하이먀요-산동 간 직류송전로를 개통하고 서남지역의 경우 뎐시베이-광동 간 직류송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2017년 중 삼북 지역에 약 45TWh를 전기에너지로 대체하고 쓰촨, 윈난지역에서도 전기에너지로의 대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전력이 우선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13.5계획’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450TWh를 전기에너지로 대체할 방침이다.  




광시, 멍시(네이멍구 서부지역), 저장, 산시, 산동, 푸졘, 쓰촨, 간쑤 등의 지역에 전력거래 현물시장을 개설해 시범운영하고, 중장기 거래 및 현물시장이 상호 결합된 전력 거래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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