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 선정


신탁사 사업대행자 지정 이번이 처음 

141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 신축


   동작구청이 12일 한국토지신탁을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했다. 그 동안 서울시에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에서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 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신탁사가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은 흑석재정비촉진구역에서 몇 남지 않은 재개발 예정지다.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6000㎡ 땅에 141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를 신축한다.


흑석역과 노들길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반 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출처 흑석동 삼성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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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은 입지 및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서 사업대행자 방식을 채택한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사업대행자 방식은 지방에서 사업성이 좋지 않아 우량한 1군 시공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채택한 측면이 컸는데, 이번 흑석11구역은 사업성이 우수함에도 신탁방식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해 사업대행자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전 용운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사업대행사로 지정 고시됐다.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재개발, 부산 동삼 1구역 재개발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지정 고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토지신탁은 서울시 강남4구 등 사업성 및 분양성이 우수한 지역에서 수주를 더욱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조합들은 신탁 사업대행자 방식이 수수료만 더 발생시킨다고 생각했다"며 "신탁 사업대행자 방식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추진과 공사비 및 사업비 절감을 통해 신탁수수료 이상의 만족과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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