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4,000억원 규모 한남동 ‘나인원(舊 외인아파트) 재건축 PF 완료..."내달 착공"


대신금융그룹 시행

2019년 말, 부촌(富村) 한남동 대표 고급주거단지 탈바꿈


  총 사업 규모가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舊 외국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완료됐다. 내달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말에는 부촌(富村)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급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한남동  ‘나인원(舊 외인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출처 한경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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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PF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은 최근 총 9,000억원 규모의 PF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1,5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이다. 2,000억원을 투자한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4곳, ABL생명(700억원)을 포함한 보험사 4곳, 미래에셋캐피탈(300억원)을 포함한 캐피탈사 4곳 등 10여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금리와 수수료를 합한 수익률(PF All in-Cost)은 5.2%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PF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부동산금융 조달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여의도 파크원 개발 사업의 PF 주선을 성공했으며, 남대문로 5가 도시환경 정비사업의 PF(6,250억원 규모)도 성공시켰다. 아울러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이 뜨거웠던 MBC 옛 여의도 사옥 개발사업의 금융 주선을 맡고 있기도 하다.


PF 자금 조달이 마무리됨에 따라 나인원 한남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다음달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며, 조만간 분양 일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원 옛 외국인 안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은 향후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14~273㎡, 총 335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은 대신증권(003540) 계열의 대신 F&I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에스한남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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