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미세먼지에… 난방기간 토목 토공 철거공사 중단 지시 Beijing slaps ban on winter construction in bid to improve air quality


얼마나 심각하면

올가을~겨울 가장 엄격한 미세먼지 방지 캠페인 전개


   중국 내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겨울 난방기간 동안 토목·토공 공사를 중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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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jing slaps ban on winter construction in bid to improve air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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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베이징주택위원회가 올가을과 겨울 가장 엄격한 미세먼지 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주택 및 도시농촌 개발위원회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난방을 떼는 동안 도로와 배수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토목·토공 공사 및 철거 작업을 일제히 중단하도록 했다. 베이징 시 6개 주요지구와 10개 신구는 물론성급 경제기술개발구역인 이좡(亦庄, Yizhuang)도 포함된다.  


토목·토공공사 중단을 거부할 경우, 새로운 프로젝트 착공이 금지되거나 6개월 이내 베이징 내 계약에 나설 자격을 잃게 된다. 또 세 번 이상 적발될 경우 해당 회사의 모든 프로젝트가 30일 동안 중단된다.  


중국 북부지역은 공장이 밀집해 있는데다 화석 연료 사용 의존도가 높아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베이징 역시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 중 하나로 겨울철이 되면 외출할 수 없을 정도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154개 도시의 공기의 질을 조사한 결과, 북부 지역이 오염도가 남부지역보다 46% 더 높았으며 이로 인해 북부지역 주민의 평균수명이 3.1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세먼지 지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융위기 극복, 빈곤 퇴치와 함께 공해와의 전쟁을 3대 핵심 국정과제로 선포했고 대대적인 환경 단속도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부는 물론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까지 나서서 지방 현지 공장 등의 환경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1만8000여개 기업이 처벌받았다. 


자오잉밍 환경보호부 장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불법 공장을 폐쇄하고 대기 오염에 대한보다 엄격한 통제를 강조할 전망이다.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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