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월 숨고르기 - 투자유망 업종...건설도?


에너지(정유), 화학, 철강, 건설, 기계, 

IT(정보기술), 금융(은행·증권·보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 내내 쉬지 않고 달려온 코스피지수가 8월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에 앞서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불안에 사로잡힌 투자자를 다독이고 있다.


출처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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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대로 하반기에 2차 상승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면, 지금은 투자자에게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구성)의 좋은 타이밍일 지 모른다. 상반기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들고 가겠다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어떤 종목 비중을 늘리고 어떤 종목을 빼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땐 계량분석(퀀트)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추가 상승에 대비한 업종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을 추천했다.


분석에는 ‘PBR-ROE(주가순자산비율-자기자본순이익률) 경로 패턴 분석모델’이 쓰였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BR-ROE 경로 패턴 분석모델은 지난 2년 동안 주가 예측의 정확도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건설 업종의 PBR-ROE 경로 패턴 / 한국투자증권 제공


우선 ROE 상승에 따른 PBR 상승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에너지(정유), 화학, 철강, 건설, 기계, IT(정보기술), 금융(은행·증권·보험)이 꼽혔다. 안 연구원은 “특히 건설 업종은 본격적인 PBR 상승이 기대되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는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음식료, 건강관리, 유틸리티 등 내수 업종이 꼽혔다. 포트폴리오에서 내수 업종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비중 축소를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또 현재 ROE 수준에 비해 PBR이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은 상사·자본재,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퀀트가 정답은 아니다. 축적된 패턴에 근거한 계량적 접근법도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서툰 개미들에게 유용한 참고지표가 될 수는 있다. 적어도 뜬금없이 날아오는 ‘A주, 메가톤급 재료 발표 예정. 강력매수 추천’ 문자보다는 투자자를 안전한 길로 인도할 것이다.

조선일보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4/2017082400490.html?market_s#csidx01f336e6159585883971cec48d1f6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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