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건립, 광주·전남 지역 입지 관심 집중


한전, 최근 한전공대 설립 TF 구성,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 나서

5000억원 예산 투입

2020년까지 에너지 특화 대학 조성


   한전공대 설립 계획이 확정되면서 한전공대 건립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한전공대 입지를 둘러싼 광주시와 전남도 간 눈치싸움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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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TF 꾸려 한전공대 설립 준비 착수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제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에 관한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한전이 이에 대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한전공대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을 약속하면서 사업의 시행이 확정됐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조성된다. 약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기·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을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전 측은 이번 TF가 정부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공식화 한 만큼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방향 등 초기 준비를 위한 것일 뿐 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TF는 향후 한전공대 설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등을 수집하고, 어떤 운영모델을 만들어 갈 것인지를 가늠해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자체 등과 설립부지, 재원마련방안 등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공대 위치 둘러싸고 광주-전남 간 유치전 과열 조짐

문제는 한전공대의 위치를 둘러싼 광주와 전남도 사이의 눈치싸움이 심상치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한전공대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와 나주시 일부 지역에서는 한전공대의 위치에 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일부 지역에선 한전공대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치전’이 과열되는 모양새다.


한전 본사가 입주해 있는 나주시는 혁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나주에 한전공대가 설립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호혜원’ 축사 자리 등 구체적인 위치도 언급되고 있다.


반면 광주시는 에너지밸리와 정주여건 등의 장점을 들며 대촌산단을 중심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남구에서는 한전공대남구유치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시작한 상황이다.


한편 주민들이 한전공대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지자체 측은 한전공대를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입지 문제가 자칫 광주와 전남 간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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