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에너지 사용 줄이고 고통 감내 합의 선행돼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탈원전 논란에 대한 과학자들의 토론’ 주제 

김경만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탈원전 여부 결정 보편적인 기준 없다”

아는 사람들(전문가)들은 원전 위험 인식 못해


잠재적인 위험 인식 조사

보통 사람: 원자력 1위 권총, 담배 각각 2위와 3위로 꼽은 반면, 

과학자: 자동차 위험 1위로, 담배와 술 각각 2위와 3위로 원자력은 20위에


  “위험 인식은 원전이라는 물리적 실재에 대한 집단적인 의미 부여 과정의 결과입니다.”


세계 최고의 안전 원전 한국형 APR 1400 출처 온라인매체


한국 독자개발 3세대 원자로, 美 안전심사 통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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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기술 경쟁력-안전성 세계 1위… 한국인만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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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경제성∙안전성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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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에너지 사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그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저녁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탈원전 논란에 대한 과학자들의 토론’을 주제로 주최한 한림원탁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김경만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탈원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준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만 교수는 과학기술한림원 과학기술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캐나다의 ‘투데이 소셜 사이언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캐나다에서 진행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인식에서 보통 사람들은 원자력을 1위로 인식하고 권총, 담배를 각각 2위와 3위로 꼽은 반면, 과학자들은 자동차로 인한 위험을 1위로, 담배와 술을 각각 2위와 3위로 꼽았고 원자력은 20위에 랭크됐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객관적인 위험보다는 서로 다른 사회, 경제적 지위, 지식을 가진 집단들이 위험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의 차이가 탈원전 논쟁에서 고려돼야 할 중요한 요소라는 걸 보여준다”며 “상황과 목적,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기 때문에 (탈원전에 대한)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장미를 보면 예쁘고 아름답다고 여기지만, 연인과 이별할 때 장미를 받은 사람들은 장미를 볼 때마다 슬퍼한다”면서 “어떤 이들은 이종격투기를 보며 치열한 스포츠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들은 살인과 폭력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정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결국 구성원들이 어떤 가치, 목적을 추구하는 데 합의하느냐에 따라서 의사결정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가 효율, 경제 성장, 소비에 우선적 가치를 둔다면 원전을 계속 유지해야 하지만 안전과 생태계 보전 등에 대한 가치가 중요하다는 데 합의한다면 원전을 장기적으로 포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탈원전 논란은 이처럼 중요한 가치 결정 과정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김 교수는 “탈원전으로 가려면 사회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풍족하게 누렸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며 “지금 누리는 값싸고 풍부한 전기 에너지 혜택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핵발전 연료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확보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겠다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닷컴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9/2017080900194.html#csidx1f9b8087b14f99cb173d4a7c953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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