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이에 4조 5천억 해외건설 수주 '잭팟'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 역량 집중 결실 맺어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오만의 두쿰 (Duqm) 정유 프로젝트 

1조800억원+1조1천260억원

두산중공업(두산엔퓨어) 영국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3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3천 8백억원 

SK건설,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1조 9천억원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 역량에 집중해온 정부의 전략이 이번에 한꺼번 결실을 맺게 됐다.


출처 LinkedIn

우선 오만의 두쿰 (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1번과 2번'을 수주했다.


27.5억불 규모의 패키지 1번은 대우건설과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 컨소시엄이 또 20억불 규모의 패키지 2번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영국의 페트로팩과 공동으로 발주처 DRPIC로  부터 수주통지서(ITA)를 받았다.


패키지 1번의 대우건설 계약 규모는 총 총 27억5000만 달러(약 3조1000억원) 중 9억6250만 달러 (약 1조800억원).

패키지 2번의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 규모는 총 20억달러(약 2조2천억원) 중 1조1천26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로 인해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초대형 공사를 수주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오만 두쿰 프로젝트는 당사의 오만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오만 국가로의 신규 진출과 DRPIC 신규 고객 확보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하며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 단지 투자를 맡고 있어 정유에 이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엔퓨어가 300억원 규모 영국 상하수도 사업자인 서번 트렌트 워터와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영국에서 친환경 수처리 플랜트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기존의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물사업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또한 3억2천만 달러 규모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공사의 수주로 베트남 전력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K건설도 지난 5일(현지시각) 이란 최대 민영 에너지회사인 파르시안 오일앤가스(Parsian Oil and Gas Development Group Company)의 자회사인 타브리즈 정유회사(Tabriz Oil Refining Co.)가 발주한 16억 달러 규모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기본계약(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2016년 6월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발주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사업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이란 정부는 SK건설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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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케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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