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부대시설 개발 공모사업에 세계 1,2위 건설사 관심 집중


중국건축총공정에 이어 

철도총공정도 관심 보여  

세계 1, 2위 업체 참여  

장기 표류 사업 해결 기대 


  부산 벡스코 부대시설 개발 공모사업에서 계약금 미납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탈락하면서 중국 건설사의 사업 참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국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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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건설사인 중국철도총공정 관계자가 오는 24일 공모사업 2순위 업체인 '센텀닌하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 투자보증 협의 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센텀닌하오에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총공정이 이미 참여하고 있어 중국철도총공정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세계 1, 2위의 중국 건설사가 벡스코 부대시설 개발에 모두 뛰어들게 된다. 국내 단일 프로젝트에 중국 내 건설 대기업들의 경쟁적 참여는 이례적인 사례로 업계에서는 10년 넘게 표류해 온 해당 사업의 해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철도총공정은 건설부문 세계 2위, 지난해 포춘지 선정 매출기준 세계 62위에 오른 건설사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춘지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15위와 84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중국철도총공정의 주 사업은 도로와 철도 발전소 등으로 최근 중국 안팎의 부동산 개발 운영 프로젝트와 물류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센텀닌하오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ASRE는 한국 측 투자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이번 중국철도총공정 관계자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협의를 요청했다. ARSE 측은 "한국투자증권 역시 세계 2위 건설사인 중국철도총공정이 그동안 다수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신용도를 구축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 발생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섭 ARSE 대표는 "중국 초대형 건설사들의 벡스코 부대시설 사업 참여가 한·중 교류 재개에 민간차원의 또 다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순위 업체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숙원 해소를 위한 부산시의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세가사미그룹이 포기한 벡스코 부대시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센텀허브 컨소시엄'은 투시도 도용 논란과 계약금 미납으로 자격을 상실했다. 센텀허브 측은 최근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계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청구했으나 각하되면서 최종 무효화된 후 부산지방법원에 낙찰자 지위보전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황이다. 


부산시 측은 "센텀허브 측이 가처분 신청을 해 신규 사업자 선정 등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법원 판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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