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여전히 효율적 에너지원" - 역대 최대 러시아 원자력 포럼 Atomexpo 2017: Amid ebbing popularity, making a case for nuclear sustainability: VIDEO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원자력 포럼 개최

60여개국 6천500여명 참가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 주관

일부 국가들 탈원전 정책 추진 불구

원자력 발전, "여전히 깨끗하고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

한국의 탈원전 정책과 정반대...너무 앞서 나가, 시기상조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호기 가동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탈원전 독트린'을 선언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원자력 포럼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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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expo 2017: Amid ebbing popularity, making a case for nuclear sustainability: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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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세계 각국의 정부 인사와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원전 정책과 관련 산업의 핵심 현안들을 논의하고 원전 기술 및 제품 거래와 관련한 협정 및 계약도 체결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아톰엑스포'(ATOMEXPO) 올해 포럼에는 33개국 정부 대표단과 60여 개국 650여 개 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 모두 6천5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고 주최 측인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가 밝혔다.


이날 전문가 원탁회의 등 행사장 곳곳에선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은 여전히 깨끗하고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 생산 방안이라는 주장들이 쏟아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9회 '아톰엑스포'(ATOMEXPO)


러시아 원전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로스아톰 이사회 의장이자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을 맡고 있는 세르게이 키리옌코는 포럼 전체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원자력은 온실가스를 크게 줄임으로써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개발의 강력한 동기를 제공했고, 경제를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 여러 대륙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 동남아 국가들이 대표적"이라면서 이러한 추세와 관련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한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원전 안전 확보 분야의 현대적 기술과 경험을 다른 나라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외국과의 원전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포럼엔 한국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원전 관련 공기업과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원자력은 환경 파괴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오랜 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압박을 받는 국내 원전 산업 관련업체들이 대체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로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포럼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는 세계 원전 강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 1986년 인류 최악의 핵참사인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겪은 러시아는 지금도 10개 원전에서 30여 개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 원전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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