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못찾는 건설업계, 수익모델 다각화 중


건설시장 불확실성 가중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블록형 단독주택, 행복주택 등

임대관리 사업 까지도 진출

일본은 임대·관리 사업 선진국


  건설업계가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블록형 단독주택, 행복주택까지 주택사업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역삼동 ‘COMMON Life’ 투시도. /코오롱글로벌 제공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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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9/2017051902072.html#csidx9e5013072a0465f807cfcf421af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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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달 입주물량이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라 입주 문제가 불거지는 등 일반 주택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데다 경기 불황, 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탓이다. 그동안 주택을 건설해 분양 공급하는 데 집중했던 건설업계의 주택사업 방식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인테리어 개량, 임대주택 사업 등으로 다양화되는 것이 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뉴스테이, 블록형 단독주택에 이어 행복주택까지 주택사업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뉴스테이의 경우 올해에도 인기가 꾸준히 지속돼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 2월 공급된 '대구 스타힐스테이'의 경우 전체 409가구 모집에 1648건이 몰리며 평균 4.03대 1, 최고 6.18대 1의 청약 경쟁률 기록했다. 뉴스테이는 이달부터 8월까지 3500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6월·1950가구), 계룡건설 리슈빌 더스테이(6월·651가구), 우미건설 '파주 운정 우미 린스테이'(8월·846가구)다.


출처 비즈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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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대림산업·경동건설·삼미건설·대성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사업 수주에 나섰다. 전용면적 26∼44㎡ 아파트와 오피스텔 183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19일 부산도시공사가 GS컨소시엄의 사업신청서류를 받은 뒤 심사일을 확정할 계획인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민간사업자 부담액이 2145억원으로 큰 점, 지난 4월에 이어 GS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신청한 점을 감안했을 때 사업 수주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주택 임대·관리 사업은 매매 시장의 불황과 1~2인 

가구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00년대 급성장했다.

출처 한국경제


GS건설은 사업 신청서류를 제출한 뒤 컨소시엄 협력사와 지분 및 비용 부담을 확정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올 들어 임대관리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공부터 임대관리까지 총괄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선진국 사례를 토대로 임대관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초 부동산종합서비스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임대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내 독자적인 임대관리 시스템과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각각 자회사인 '대림AMC'와 '이지빌'을 두고 임대관리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은 사내에 임대사업팀을 꾸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매년 1만 가구 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해온 부영은 지난해부터 대형 오피스빌딩을 잇따라 사들이며 빌딩 임대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년간 삼성생명 서울 태평로 본관, 삼성화재 서울 을지로 사옥. 송도 포스코이앤씨 사옥 등 대형 오피스빌딩 3채를 인수하는 데 1조5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최근 인천 연수구에 7200억원을 들여 49만9000㎡의 송도 테마파크를 건설한다. 송도테마파크는 2020년 상반기 개정 예정으로, 예술의 숲을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된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주택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런 분위기를 피해 가면서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찾고 있다"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나 지식산업센터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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