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 1조 4천억원 규모 '부산 감만1구역재개발사업' 시공사 확정



총 9,777가구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 

전국 최대 규모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추진되는 부산 감만1구역재개발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감만1구역 전경 출처 아유경제


사업장 위치도 출처 오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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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감만1구역재개발조합은 11일 오후 구역 내 동항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 안건에 대해 투표를 통해 대우·동부건설컨소시엄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11일 오후 부산 남구 동항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감만1구역재개발조합 시공자 선정을 위한 ‘20017년도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날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조합원 2850명)은 또 이날 뉴스테이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기 선정된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서 안건도 가결했다.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총공사비가 1조 4000여억원에 달하며, 신축가구수는 9777가구에 달한다. 이중 조합원 지분을 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이 7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동부건설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시공단가에 불만족한 조합 측이 제안서를 반려하면서 협상이 한 때 난관에 봉착하는 등 총회 일정이 애초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춰졌다. 양측은 이후 10여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건설사 측이 조합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시공단가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감만1구역재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조합 측은 이달 중 지질조사를 거쳐 3월 말까지 건축심의를 받은 뒤 오는 7∼8월에 최종 사업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관리처분신탁을 완료하면 내년 1·4분기부터 이주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래 조합장은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 중요한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조합원과 임원들이 유언비어를 멀리하고 더욱 단합해 전국 최고수준의 뉴스테이 명품단지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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