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 사당 '우·극·신' 단독 수주 유력

 

우극신 조합 5월 말 총회 열어 시공사 재확정

 

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우협 취소 후 단독 참여키로

누적 리모델링 수주액 11.3조, 건설업계 1위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인 사당 우·극·신(우성 2·3단지·극동·신동아 4차 아파트)의 시공을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맡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수주액(누적)으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극·신 조합은 오는 5월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사당 우·극·신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한 뒤 오는 5월 24일 조합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사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 아파트와 우성 2차 아파트 단지 전경/다음 로드맵

 

우·극·신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해 6월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 4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우협 선정이 취소됐다.

 

 

신이나 우·극·신 리모델링 조합장은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컨소시엄 탈퇴 이후 수의계약을 하는 대신 시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면서 “5월말 시공사를 최종 확정하고 지체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시 컨소시엄 주관사였던 포스코이앤씨는 우·극·신 리모델링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 왔다. 우협 취소 이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포스코이앤씨는 단독 수주 의사를 나타냈다. 포스코이앤씨는 누적 리모델링 수주액이 약 11조30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경제 edited by kcontents

포스코이앤씨가 우·극·신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국내 건설업계에서 리모델링 최강자로 자리매감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397가구인 우·극·신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505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만 2조원 수준이다. 다만 신동아4차의 조합설립이 지체되고 있어 추후 통합 리모델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컨소시엄 구성사의 내부사정을 고려해 강남권 매머드 더샵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단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조은임 기자 조선일보

케이콘텐츠

 

그리드형

댓글()